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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금메달 획득 한국판 쿨러닝? 평창올림픽 기대감


오늘 한국 봅슬레이가 금메달을 땃다는 소식을 듣는순간 영화 쿨러닝이 생각난것은 저뿐만이 아니겠죠. 한국 봅슬레이가 지난해 월드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따자 세계 썰매계는 '기적'이라며 열렬한 박수를 보내기도 했었습니다.

한편 지난해 11월 2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1차 대회에서 3위에 오른 주인공은 원윤종(31)-서영우(25)였었는데요.

가능성을 보여줬던 그들이 2차 대회에서 다시 한번 동메달을 목에 걸더니 3차 대회에서는 6위에 올랐고, 4차 대회에서 또 한 번 당당히 동메달을 땄습니다. 그리고 23일 운명의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5차 대회에서 이들은 대형사고를 첬는데요.

 

 

원윤종-서영우는 세계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들은 1, 2차 시기 합계 1분43초41의 기록으로 시상대 가장높은 곳에 올라서게됬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비인기 종목이고 잘 알려지지 않지만 월드컵은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다음으로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입니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는 점에서는 다른 두 대회와 다를 바 없다고 하는데요. 불모지나 다름없지만 봅슬레이는 동계올림픽 '원년 멤버'이기도 합니다. 1924년 제1회 프랑스 샤모니 동계올림픽 때부터 정식 종목이었다고 하는데요.

 

 

 90년 넘는 세월 동안 봅슬레이를 지배한 선수들은 예외 없이 유럽 또는 북미 국가 출신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원윤종, 서영우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18위에 오르고 지난해 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위에 차지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햇는데요.

 작년 2015년 들어 세계 봅슬레이계에 지각 변동이 서서히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태극기를 가슴에 단 한국 선수들이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수확한 것이었죠. 무엇보다 놀라운것은 원윤종-서영우가 봅슬레이를 시작한 것은 불과 6년 전이라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봅슬레이라는 종목 자체를 생소해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던 시절인데요. 성결대 체육교육과 4학년생이던 원윤종은 어느 날 우연히 '썰매 국가대표 선발' 포스터를 보고 지원해 합격했고, 그렇게 인생이 확 바뀌었다.

원윤종의 과후배인 서영우도 비슷한 케이스라고 합니다. 이 두 선수는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 외국 선수들이 타던 썰매를 중고로 구입해서 썼다고 하니 비인기 종목의 서러움을 노력과 실력으로 극복해 낸것인데요.

 

선수들이 피나는 노력과 정부, 기업,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의 적극적인 후원에 힘입어 2016년 1월 마침내 세계 최정상에 올라서게 됬습니다. 과연 원윤종, 서영우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시상대 가장높은곳에 자리할수 있을지 모두의 기대와 응원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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